증평 한우농장서도 구제역 발생…청주 외 지역 첫 사례

이진경 2023. 5. 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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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날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증평군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청주 북이면 농가에서 12.7㎞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8시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인 청주, 증평뿐 아니라 인접 시·군인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의 소 사육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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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앞서 발생한 청주 외 지역으로 첫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증평군 도안면의 한우농장 한 곳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의사가 농장의 소를 진료하던 중 입안 세포가 떨어지는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했고, 방역 당국은 정밀 검사를 통해 구제역임을 확인했다.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가 1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북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 진입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뉴시스
이 농장에서 키우는 소는 418마리다. 방역 당국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이후 발생한 구제역은 청주 5건을 포함해 6건, 살처분 소는 약 1000마리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증평군 구제역 사례가 청주시 농장에서 확산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인과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증평군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청주 북이면 농가에서 12.7㎞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8시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인 청주, 증평뿐 아니라 인접 시·군인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의 소 사육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를 맡은 청도공영사업공사는 구제역 발생으로 13일과 14일 치르기로 했던 21회차 소싸움을 취소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지난 11일부터 우제류 농장 가축, 축산업 종사자 차량과 물품 등의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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