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외교전 총력…이탈리아·독일, 전폭 지원 약속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대반격을 준비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이탈리아와 독일 모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찾았습니다.
전쟁 시작 이후 첫 방문으로 마타렐라 대통령, 멜로니 총리를 잇따라 만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들은 우크라이나 승리에 걸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는 러시아 연방의 부당하고 잔인한 침략의 희생자인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행동으로 증명했습니다."]
군사 지원은 물론 전후 재건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탈리아는 우리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만큼 우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탈리아 방문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장 독일로 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도착 전 독일 정부는 27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무기 지원 규모를 전쟁 개시 이후 2배로 늘리기로 한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을 앞두고 우방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교황청은 종전을 위한 교황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조영은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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