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기상관측? 대만 최전선에서 중국 풍선 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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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가까운 대만 최전선 열도 해안에서 중국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정보로는 해당 풍선이 기상관측용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만군은 정찰용 풍선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대만 마쭈방위사령부는 전날 오후 영외 도로를 순찰하다 중국이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풍선의 잔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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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가까운 대만 최전선 열도 해안에서 중국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정보로는 해당 풍선이 기상관측용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만군은 정찰용 풍선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대만 마쭈방위사령부는 전날 오후 영외 도로를 순찰하다 중국이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풍선의 잔해를 발견했다. 마쭈 열도는 대만 본섬과 중국 푸젠성 해안과 경계에 있는 대만군의 대중 방어 최전선 지역이다.
대만군은 풍선 잔해에서 '상하이 창왕 기상 과학기술 주식 유한회사', 'GTS21형 디지털 전자 탐공기'라는 간체자 표기를 발견했다. 간체자는 중국이 한자를 간략하게 고친 형태의 문자로, 대만은 간체자가 아닌 전통적인 한자를 모두 사용한다. 일단 대만에서 제작된 풍선은 아니라는 의미다.
현재 대만군은 풍선에 '기상 과학기술' 등의 단어가 있는 것을 근거로 중국의 기상관측용 풍선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따. 다만 기상관측을 위장한 중국의 정찰용 풍선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군사기지 주변에 대한 순찰 강화 지시를 내린 상태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2월에도 마쭈 열도에서 간체자로 쓰인 기상관측용 풍선 잔해를 발견했다. 이와 별개로 대만 기상청은 지난 2월 "2021년 9월 중국 고고도 정찰 풍선이 쑹산 국제공항을 거쳐 수도 타이베이 상공을 비행한 적이 있다"며 관련 증거 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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