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3위' 제주 남기일 감독 "서진수, 가진게 많고 미래 밝은 선수"[기자회견]

[수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5연승과 3위 등극을 만든 남기일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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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서진수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5-0 대승하며 파죽의 5연승에 3위까지 올라섰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전반전부터 좋은 내용으로 경기를 했고 상대 역습도 허용했지만 뒤에서 수비적인게 잘됐다. 수비가 잘되니 기회가 왔고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적인게 살아났다. 골로 연결해준 부분이 정말 좋았다. 원정오신 팬들에게 행복한 선물을 드렸다고 본다"고 했다.

5연승 소감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 그동안 골을 넣지 못한 선수들이 골을 넣어 더 기쁘다. 골이 없어 힘들어했던 선수들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감독 커리어에서 4골을 넣은 기억은 있는데 5골은 있었는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오늘 승리는 오늘만 즐기겠다.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다음은 FC서울 원정이라 분위기 유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일어선 팀이기에 어려운 상황이와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2골 1도움 맹활약한 서진수에 대해서는 "이전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못 뛰게 해서 이번에는 서진수에게 90분을 뛰게했다. 서진수가 준비가 잘돼있었다. 가진게 참 많은 선수다. 자신감만 가진다면 스피드와 마무리, 도움 능력 모두 있는 선수며 저희 유스 출신이기에 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미래가 밝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 있었는지 묻자 "솔직히 극복할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구자철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힘을 줬다. 필요한 소통을 하며 견뎌냈다. 계속해서 살얼음판 같은 경기를 해오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며 믿음과 믿음이 좋았다. 서로 믿음을 공유하며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생겼다. 이겼을 때도 도취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갔다"고 최근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