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에 안타…롯데 NEW 공격 엔진 "내가 못 쳐도 형들이 해주니 부담 없다"

박정현 기자 2023. 5.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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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치더라도 형들, 선배님들이 쳐 주시기에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김민석(19·롯데 자이언츠)은 14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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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가 기대하는 재능 중 하나인 외야수 김민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내가 못 치더라도 형들, 선배님들이 쳐 주시기에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김민석(19·롯데 자이언츠)은 14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김민석은 안타로 출루하며 활로를 뚫어냈다. 1회초 상대 선발 배제성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후 한동희의 중전 안타에 2루까지 간 뒤 잭 렉스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출루로 득점 루트를 생산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3루에서 배제성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빗맞은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직접 득점하고, 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 5타수 2안타 1타점 맹활약을 선보인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민석. ⓒ연합뉴스

김민석은 2023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데뷔 첫해부터 1군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시즌 초에는 대주자와 대수비 등 백업을 맡았지만, 외야수 황성빈(26)이 부상으로 빠진 뒤 주전처럼 나서며 롯데 공격의 신형 엔진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후 부침을 겪고 있다. 이날 전까지 10타수 무안타로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감각을 되찾았고 이날 멀티히트를 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민석은 경기 뒤 “팀이 계속 이기니까 내가 못 치더라도 형들, 선배님들이 쳐 주시기 때문에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편하게 만들어 주신 덕분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첫 타석은 다리를 드는 타이밍이 자꾸 안 맞아서 짧게 끊어치려는 어프로치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변화구 대처가 가능했다. 두 번째 타석은 운이 도와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번주 두산과 kt를 상대로 두 차례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승패마진 ‘+2’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19승11패로 선두 SSG 랜더스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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