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佛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명예교수 별세

김신성 2023. 5. 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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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13일 오후 3시30분께(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가 14일 전했다.

1946년 3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석사 과정을 이수했고, 1977년 파리4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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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13일 오후 3시30분께(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가 14일 전했다. 향년 77세.

1946년 3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석사 과정을 이수했고, 1977년 파리4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2012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29년간 리옹3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프랑스에서 평생 한국학을 가르친 공로로 대통령 표창(1995), 국민훈장 석류장(2005)을 받았다. 1987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해외사료조사위원을 맡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서 고지도와 고문서를 뒤졌다. 2015년 5월 프랑스 교육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평생 모은 책을 서울대 등에 기증했고, 오는 7월 고향 고성에 영구 정착할 예정이었다. 유족은 일본인 부인 이시히 요코씨가 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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