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유리몸' 캉테 또 다쳤다…사타구니 부상으로 2주 결장

맹봉주 기자 2023. 5.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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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됐다고 또 다쳤다.

캉테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4월에야 돌아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캉테를 두고 그간 바르셀로나가 강하게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 11위까지 떨어진 첼시의 분위기 반등을 위해선 캉테의 경험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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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골로 캉테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됐다고 또 다쳤다.

은골로 캉테가 사타구니를 다쳤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 출전 명단에 아예 제외됐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임시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한 훈련 도중 캉테가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사타구니 문제로 노팅엄 포레스트전 라인업에서 뺐다. 훈련 중 캉테를 잃었다.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 2주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첼시의 남은 경기를 생각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램파드는 캉테 공백이 불러올 전력 약화를 걱정했다.

캉테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4월에야 돌아왔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빠졌던 캉테다. '유리몸'이라는 딱지가 단단히 박혀 있다.

그래도 건강한 캉테는 여전히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 많은 힘을 불어넣었다. 팀 친화적인 성격도 한몫했다.

▲ 뛸 수만 있다면 캉테는 여전히 위력적인 선수다.

최근엔 첼시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캉테를 두고 그간 바르셀로나가 강하게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첼시보다 1년 많은 2년 계약을 제시하며 마음을 흔들었다.

첼시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 상황상 베테랑 캉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캉테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각종 컵대회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 11위까지 떨어진 첼시의 분위기 반등을 위해선 캉테의 경험이 필요했다. 캉테 역시 런던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또 부상을 입으며 이번 시즌 전체가 꼬이고 말았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첼시에게도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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