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폐막… 제철문화 '보고 느끼는' 콘텐츠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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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북구 달천철장에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
박원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울산쇠부리문화를 오늘날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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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북구 달천철장에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
'울산쇠부리'란 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고 판장쇠를 만드는 전통 제철 기술이다.
4년 만에 완전 대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먹거리 부스뿐만 아니라 쇠부리 대장간과 미니카 만들기 체험, 메타버스 쇠부리, 와르르 광산 등 체험존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에서 주철로 각종 생활도구·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주조기술 '불미공예'를 민속놀이화한 '솥 굽는 역시'(솥을 만드는 일) 공연도 선보였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울산쇠부리복원사업단의 울산쇠부리복원실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축제 첫날 실험 준비와 가마 예열을 거쳐 본격적인 실험이 진행된 13일 쇳물이 나올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사업단은 현재 80% 정도 기술 복원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부주제인 '자동차' 관련 체험과 전시도 인기를 끌었다.
직접 쇠를 두드리는 쇠부리대장간 체험과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드럼서클 부스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3 타악페스타_두드리'에선 전통연희단 '잽이'의 '쇠포르단조'가 대상에 해당하는 '이의립상'을 받았고, '청배연희단'과 '사맛디'가 금상 '쇠부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기간 중엔 시민동아리와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시민참여콘서트 '너.나.두' 무대가 총 6차례 마련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었다.
박원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울산쇠부리문화를 오늘날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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