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폐막… 제철문화 '보고 느끼는' 콘텐츠 풍성

조민주 기자 2023. 5. 14.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북구 달천철장에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

박원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울산쇠부리문화를 오늘날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쇠부리복원실험도 순조… "80% 수준 기술 복원"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개막한 지난 12일 울산 북구 달천철장에서 화점식이 진행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북구 달천철장에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

'울산쇠부리'란 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고 판장쇠를 만드는 전통 제철 기술이다.

4년 만에 완전 대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먹거리 부스뿐만 아니라 쇠부리 대장간과 미니카 만들기 체험, 메타버스 쇠부리, 와르르 광산 등 체험존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에서 주철로 각종 생활도구·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주조기술 '불미공예'를 민속놀이화한 '솥 굽는 역시'(솥을 만드는 일) 공연도 선보였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울산쇠부리복원사업단의 울산쇠부리복원실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14일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에서 한 아이가 쇠부리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축제 첫날 실험 준비와 가마 예열을 거쳐 본격적인 실험이 진행된 13일 쇳물이 나올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사업단은 현재 80% 정도 기술 복원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부주제인 '자동차' 관련 체험과 전시도 인기를 끌었다.

직접 쇠를 두드리는 쇠부리대장간 체험과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드럼서클 부스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3 타악페스타_두드리'에선 전통연희단 '잽이'의 '쇠포르단조'가 대상에 해당하는 '이의립상'을 받았고, '청배연희단'과 '사맛디'가 금상 '쇠부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기간 중엔 시민동아리와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시민참여콘서트 '너.나.두' 무대가 총 6차례 마련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었다.

박원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울산쇠부리문화를 오늘날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