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좌고우면에 다 죽게 생겼다”…민주 ‘쇄신 의총’서 비난 쏟아져
황성호기자 2023. 5.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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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가 좌고우면하고 늑장대응해서 당이 다 죽게 생겼다. 이재명 대표가 쇄신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 당 대표니까 책임과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이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 잇따른 악재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연 '쇄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한 의원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이달에만 진상규명 없이 4명이 릴레이 탈당한 데 대해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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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가 좌고우면하고 늑장대응해서 당이 다 죽게 생겼다. 이재명 대표가 쇄신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 당 대표니까 책임과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이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 잇따른 악재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연 ‘쇄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한 의원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지도부 책임론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의총이 시작하자마자 이 대표 등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비명계인 박 의원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서 “지금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그냥 나몰라라 할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 민주당의 무너진 신뢰에 대해서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선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고 한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바라보는 민주당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가혹하게 평가 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덕성과 유능함에 있어 국민들이 가혹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 의총을 숨기듯이 비공개로 진행하느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설훈 의원은 “국민의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설 의원은 밤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를 오래할 테니 길게 보고 지금 결단하라”는 취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 전에도 당 내에서 쓴 소리가 이어졌다.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이달에만 진상규명 없이 4명이 릴레이 탈당한 데 대해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탈당이나 묻어가는 등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검찰개혁을 최우선으로 정치투쟁을 했던 세력 전체가 책임져야할 문제”라며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를 해체하고, 김 의원을 비롯해 팬덤에 기승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는 의원들의 정치적 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이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 잇따른 악재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연 ‘쇄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한 의원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지도부 책임론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의총이 시작하자마자 이 대표 등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비명계인 박 의원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서 “지금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그냥 나몰라라 할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 민주당의 무너진 신뢰에 대해서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선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고 한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바라보는 민주당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가혹하게 평가 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덕성과 유능함에 있어 국민들이 가혹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 의총을 숨기듯이 비공개로 진행하느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설훈 의원은 “국민의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설 의원은 밤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를 오래할 테니 길게 보고 지금 결단하라”는 취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 전에도 당 내에서 쓴 소리가 이어졌다.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이달에만 진상규명 없이 4명이 릴레이 탈당한 데 대해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탈당이나 묻어가는 등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검찰개혁을 최우선으로 정치투쟁을 했던 세력 전체가 책임져야할 문제”라며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를 해체하고, 김 의원을 비롯해 팬덤에 기승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는 의원들의 정치적 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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