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보원사지 출토유물 '제자리' 요청

정관희 기자 2023. 5.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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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12일 운산면 보원사지(사적 제316호)를 찾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보원사지 출토 유물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상 부시장은 "윤 관장의 방문을 계기로 서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 보원사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했고, 성일종 의원은 "센터가 완공되면 철조여래좌상 등 지역의 중요 문화재를 보원사지로 환지본처( 還至本處 )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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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에 15억 원 투입, 2025년까지 1300㎡ 규모 방문자센터 건립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보원사지 출토유물 '제자리' 요청. 사진=서산시 제공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간담회. 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서산]충남 서산시는 12일 운산면 보원사지(사적 제316호)를 찾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보원사지 출토 유물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 관장과 구상 서산시 부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전문가 등이 함께 했다.

서산시는 2025년까지 국·도비 등 150억 원을 들여 보원사지에 유물 박물관 기능을 갖춘 1300㎡ 규모의 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보원사지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0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 정병과 금강령, 각종 기와 등 37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곳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조여래좌상과 1968년 발견된 백제 불인 금동여래입상 등 3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보원사지에서 발굴된 금동여래입상과 철불좌상. 사진=서산시 제공

구상 부시장은 "윤 관장의 방문을 계기로 서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 보원사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했고, 성일종 의원은 "센터가 완공되면 철조여래좌상 등 지역의 중요 문화재를 보원사지로 환지본처( 還至本處 )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보원사지 방문자센터가 박물관 또는 기념관으로 바꾸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간담회. 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서산 보원사지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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