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홍시, 18-19일 '사문난적' 공연…역사 속 지워진 개혁가

최다인 수습기자 2023. 5.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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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홍시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북벌론자였던 백호 윤휴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연극 '사문난적'을 선보인다.

이종목 극단 홍시 대표는 "연극으로 지역 대표 학자인 백호 윤휴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백호 윤휴와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에 대전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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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물 백호 윤휴 선생과 우암 송시열 이야기 담아
연극 '사문난적' 연습 공연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극단 홍시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북벌론자였던 백호 윤휴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연극 '사문난적'을 선보인다.

신정임 연출의 이번 연극은 이종목, 김홍섭, 윤희철, 이준호, 장재영, 차정희 등 총 6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이달 18-19일 관저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사문난적은 지역의 역사인물인 백호 윤휴 선생을 다룬 이야기로, 다른 생각과 이상을 소유한 인간이 주류에 의해 말살 당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와 지금은 무엇이 다른가를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백호 윤휴(1617 ~ 1680) 선생은 당대 대학자였지만 예송논쟁과 함께 주자와는 다른 학문적 해석을 했다는 이유로 사문난적으로 몰려 역사에서 300년이 넘도록 지워졌다.

개혁가였던 윤휴 선생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뤼순 감옥에서 요청한 '백호집'과 최근묵 충남대 명예교수의 '백호 윤휴와 대전'이라는 논문을 통해서다.

이와 같이 연극은 베일에 쌓여있던 윤휴 선생의 업적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 대상은 8세 이상이며, 신청은 관저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종목 극단 홍시 대표는 "연극으로 지역 대표 학자인 백호 윤휴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백호 윤휴와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에 대전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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