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 의총'‥'김남국 코인·돈 봉투' 마라톤 토론

신준명 2023. 5.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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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은 지금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놓고 당 쇄신을 위한 의원 총회를 4시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의총 주제가 당 쇄신과 신뢰 회복인데, 아무래도 김남국 의원의 탈당 여파가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떤 논의가 이뤄졌습니까?

◀ 기자 ▶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김병기 진상조사단장이 지금까지 조사 내용을 보고했는데요.

조사단이 제출을 요청한 자료 중 상당수가 제출되지 않은 채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당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용 거래소, 그리고 전자 지갑, 거래코인 종목, 수익 등 이런 거래 현황과 관련해서는 조사단이 관련된 요청 자료를 제출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의원총회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함께, 지도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당의 쇄신을 위해 논의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의원총회 전체를 공개하자고 주장할 만큼 당내 위기의식이 높다는 겁니다.

또 김 의원이 탈당했지만,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가능한 징계조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나요?> "의원님들의 말씀을 잘 듣고 있는 중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신 기자, 그리고 오늘 의총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텐데, 당 쇄신 방안이 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의원 총회에서는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원과 국민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당원이나 의원들이 바라보는 민주당보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민주당이 더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도덕성과 유능함 다양한 측면에 있어서 국민들이 가혹한 평가를 지금 하고 계시다 이런 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도출이 되었습니다."

소속 의원 심층 설문조사에서도 거의 모든 의원이 서면이나 전화 등으로 의견을 제출할 만큼 모두가 현재의 상황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문제 해결 의지도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의원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자유토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의총은 밤 10시가 넘어야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자유토론의 결과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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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고무근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351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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