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낮 반짝 더위에 한강 물놀이…덕수궁에선 성년례도
【 앵커멘트 】 오늘 전국이 초여름처럼 더웠는데요. 한강에선 이른 물놀이가 펼쳐졌고, 덕수궁에선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통 성년례가 열렸습니다. 장덕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넓은 한강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젖었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오늘 서울 낮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는데 시민들은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이른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민 / 서울 강서구 - "물놀이, 발 담그고 할 수 있는 데 있어서 놀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오는 것 같아요."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온 모녀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지 / 서울 영등포구 - "엄마랑 같이 자전거 타고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물놀이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요."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청년을 성인으로 인정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전통 의례가 열렸습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청년은 행사에 참가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인터뷰 : 이현서 / 서울 구로구 - "거리에 나와보니까 성년이라는 게 실감이 나는 거 같아요. (올해에는) 많은 사람과 교류를 쌓아보는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성년이 아닌 시민들도 친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추억을 남깁니다.
▶ 인터뷰 : 서지은 / 서울 도봉구 - "오랜만에 멀리 나와서 너무 행복해요. 여러 가지 부스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내일은 서울 낮기온이 27도, 대전 28도, 대구는 29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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