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피해 보상"‥부산 광안대교 12시간 고공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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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며 다리 위 난간에 올라가 농성한 피해자가 12시간 여만에 구조됐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 모 씨는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약 40미터 높이의 부산 광안대교 상판 난간에 올라갔습니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생계비 지원과 함께, 부산시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시가 형제복지원에 부랑자를 위탁한 1975년부터 1986년 사이, 3만 8천여 명이 수용돼 최소 65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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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며 다리 위 난간에 올라가 농성한 피해자가 12시간 여만에 구조됐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 모 씨는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약 40미터 높이의 부산 광안대교 상판 난간에 올라갔습니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생계비 지원과 함께, 부산시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들까지 현장을 찾아 설득을 시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최 씨는 농성 12시간 반 만인 오후 6시쯤, 설득을 받아 들여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감금과 강제 노역, 가혹 행위, 성폭력 등 각종 인권침해가 자행된 사건입니다.
부산시가 형제복지원에 부랑자를 위탁한 1975년부터 1986년 사이, 3만 8천여 명이 수용돼 최소 657명이 숨졌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351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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