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닭발·껍데기 좋아해" 40초 영상에…유튜브 구독자 6만명 돌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서 참석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4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구독자수는 개설 이틀 만에 6만명을 넘겼다.

14일 오후 8시 기준 조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6만1700명이다. 앞서 전날 공개한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두둥..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Teaser)' 영상 조회수는 24만회를 넘겼고, 좋아요는 3만개를 넘겼다.

티저 영상에서 조씨는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 좋아한다"며 "영상 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채널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맛집을 찾고 운전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구독자수가 급증하며 일각에선 이 추세라면 조씨가 '실버버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튜브에서는 구독자수 10만명을 넘기면 '실버버튼'을 주고 있다.

한편, 유튜브 개설에 앞서 조씨가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팔로워 수 13만6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인들과 식당을 방문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등의 사진을 올렸다.

조씨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설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조씨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11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