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고 머스크 만난 이재용, 전장 반도체 영토 확장 본격화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별도로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삼성이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체류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미래 첨단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양팽 / 산업연구원 반도체 연구위원 -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쪽에서 가장 앞선 기업입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스스로 자기들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려고 할 것이고 그럴 때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가 충분히 기대될 수 있다고…. "
글로벌 전장 반도체은 내년 520조 원, 5년 뒤 9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도 반도체 보폭을 넓힙니다.
일본 언론은 삼성전자가 3천억 원을 투자해 일본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시제품 라인을 만든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내에 정비를 시작해 2025년 가동이 목표인데, 삼성전자의 투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본 정부가 보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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