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3.6%대까지 떨어져…'정부 긴축 이전으로 되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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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가 1년 반전 수준인 3%대까지 떨어지며 금융당국의 강한 긴축기조 이전으로 회귀했다.
가계대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가계신용은 여전히 GDP 대비 100%를 웃돌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리가 1년 반 전 긴축 이전 수준까지 근접하자, 가계대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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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도 30% 이상 늘어
가계 빚은 GDP의 105%, 경기침체 우려
은행 대출금리가 1년 반전 수준인 3%대까지 떨어지며 금융당국의 강한 긴축기조 이전으로 회귀했다. 가계대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가계신용은 여전히 GDP 대비 100%를 웃돌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80~5.796% 수준이다.
이 같은 수준은 한국은행이 긴축기조를 펼치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1년 8월 직후와 근접한 수치다. 즉 대출금리가 긴축 초입 당시로 되돌아간 셈이다.
올 들어 하락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4.527%에서 3.843%로 낮아졌고 은행들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며 스스로 가산금리까지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는 3.900에서 6.466%로 하단이 3%대로 내려앉았고,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 하단 역시 약 5개월 사이 1.006%p 낮아졌다.
금리가 1년 반 전 긴축 이전 수준까지 근접하자, 가계대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3월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은 18조4천28억원으로 1년 사이 86% 늘었다. 4월에는 15조3천717억원이 취급돼 69%가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3월과 4월 각각 93%, 76% 급증했다.
올들어 신용대출도 30% 이상 늘어났다. 3월의 경우 1조2천294억원에서 1조6천400억원으로 33%가, 4월에는 1조2천178억원에서 1조5천830억원으로 30%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신규 대출 급증 추세가 기존 대출의 상환 속도를 앞지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52조3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천억원 늘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1년 넘게 시행된 통화 긴축에도 가계 빚은 줄지 않았고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GDP 대비 3년 누적 가계신용비율이 1%p 오르면 4~5년 시차를 두고 GDP 성장률은 0.25~0.28%p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960~2020년 39개 국가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GDP 성장률과 경기침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가계신용 비율이 GDP 대비 80%를 넘는 경우 3~5년 시차를 두고 경기 침체 발생 확률이 더 높았는데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비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05.1%여서 우려를 더했다.
한은은 2021년 8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00%p 올리며 긴축을 주도했다.
권도근 한은 통화신용연구팀 차장은 "가계신용 비율이 이미 100%를 초과한 상황에서는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며 "가계신용 비율이 80%에 근접하도록 가계부채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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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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