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8억이면 과천에 새집...당첨땐 ‘수억 로또’ 자격 따져보니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5.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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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거주 무주택자 대상
분상제 적용 5년 의무 거주
전용면적 84㎡ 8억원 안팎
경기도 과천시 결현동 지식정보타운 일대 전경 [매경DB]
경기도 과천서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 무순위청약이 실시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또 서울 은평구에서 8억원 후반대에 전용면적 84㎡ 분양이 이뤄진다.

14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푸르지오 오르투스, 푸르지오 벨라르테, 푸르지오 라비엔오, 르센토 데시앙 등 4개 단지에서 총 6가구 무순위청약이 15일 실시된다. 청약 부적격 혹은 계약 취소에 따른 잔여 물량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2020년 하반기 분양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조만간 입주예정이다. 이번 무순위청약은 당시 분양가 그대로 진행된다.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전용면적 74㎡ 2가구, 84㎡ 1가구 청약을 진행하며 분양가는 각각 약 7억4953만원, 8억2179만원이다.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르센토 데시앙는 각각 전용면적 84㎡ 1가구씩 청약을 진행하며 분양가는 푸르지오 라비엔오가 약 8억22만원, 르센토 데시앙은 7억9390만원이다.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전용면적 99㎡ 1가구, 분양가는 9억4780만원이다. 청약자격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만 주어진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주택이기 때문에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한다.

인근 시세를 살펴보면 3143가구 규모의 2008년 준공 단지인 ‘래미안 슈르’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지난달 실거래가가 13억7000만원(16층)이었다. 2021년 준공된 2128가구 규모 ‘과천 위버필드’ 전용면적 99㎡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20억원(3층)이었다.

물론 이들 단지는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역세권에 대단지라 이번 무순위청약이 실시되는 지식정보타운내 단지들보단 상품성이 높아 비슷한 시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과천 제이드자이’ 무순위청약의 경우 전용면적 84㎡ 4가구(일반공급) 모집에 3413명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5~19일 신규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전국 6곳, 총 1032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다. 이 중 서울 분양 단지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에 관심이 쏠린다.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총 424가구 중 2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6호선 새절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이 7억1560만원, 84㎡은 8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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