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태영호 빈자리 누가 채울까… 호남 재선 이용호 등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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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은 전국위원회(전국위)를 열어 태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궐위로 인한 최고위원 재선출은 경선이 아닌 단수 후보로 정리한 뒤 전국위에서 찬반 표결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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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내에선 당의 단합을 위해 친윤 최고위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김기현 대표가 약속했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에 맞게 비윤 최고위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갈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15일까지 선관위 구성을 마무리한다. 당은 전국위원회(전국위)를 열어 태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고위원 재·보궐 선거는 전당대회와 달리 전국위원들만 투표가 가능하다.
궐위로 인한 최고위원 재선출은 경선이 아닌 단수 후보로 정리한 뒤 전국위에서 찬반 표결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후임 최고위원을 결정하는데 지도부의 의중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후보군을 두고 당내에서는 현재 위기에 봉착한 당 상황을 감안해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참신한 인물을 등용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당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된다는 입장까지 다양하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유력하고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계파 색채가 옅을 뿐 아니라 보수당에서 찾기 힘든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 외에도 재선의 박성중 의원, 송석준 의원, 김정재 의원, 이만희 의원, 그리고 초선의 이용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원외 인사로는 3·8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현재까지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없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간에 떠도는 하마평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단수 추천설'에 과 관련해서도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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