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 조세호와 운명의 천생연분...4연속 취향 일치[종합]
‘런닝맨’ 전소민이 조세호와 4연속 취향이 일치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연령 고지 레이스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효 팀의 그림이 숨어있는 치과를 찾은 전소민은 자신은 예쁘게, 하하는 명품 정장, 유재석을 E.T. 분장으로 수정했다.
지석진은 식당을 찾은 유재석과 김종국에게 팀 그림을 바꿨다며 “나를 바꿨지. 멋있는 거로. 내가 왔는데 우리 것이 다 바뀌어 있는 거야. 내가 가리비, 붐 마이크가 하하가 돼 있는 거야. 그래서 수정했지”라며 E.T. 얼굴 수정하지 않은 것을 밝혀 웃음 짓게 했다.
양세찬은 유재석 팀 물텀벙을 수정하기 위해 힌트를 받았고 김종국 헬스장에 숨어있는 것을 알게 됐다.
지효 팀 미션은 정면 보고 단체 줄넘기로 시민 3분과 함께 정면을 보고 다섯 번 이상 줄넘기를 넘으면 성공이다.
줄넘기 같이할 시민 섭외를 위해 길거리에 나온 송지효는 호기롭게 다가갔지만 시민은 초록 불과 함께 지나가 버렸다.
3차 시도까지 실패한 양세찬은 급기야 도로 위 시민에게까지 섭외했고 라이더 부부가 다가왔다. 명품 가게 직원까지 합세해 줄넘기 연습에 나선 송지효는 무서워서 못 들어간다며 겁을 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고 시민분들은 안정적으로 진입에 성공했지만 송지효의 발에 걸려 실패했다. 결국 송지효는 양세찬에게 붙잡혀 개인 과외를 받게 됐고 그는 “뛰어 지효야! 지금이야!”라고 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재석 팀은 노래를 듣는 시민과 함께 동시에 노래해야 하는 미션을 받아 거리를 활보했다. 집 앞 압구정 거리를 걷던 유재석은 “제가 여기 돌아다닌다는 소식이 나경은 씨한테 들어갔을 거예요”라며 웃었다.
이때 홍콩 시민을 본 지석진은 “웨얼 아 유 프롬? 홍콩~~”이라고 소리치고 지나갔고 헛웃음 지은 유재석은 “진심으로 형, 상담 한 번 받아 봐. 카메라 있을 때란 없을 때가..”라며 그의 월드 스타 놀이를 디스했다.
노래를 듣는 시민을 만난 유재석 팀은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를 부르기 시작했고 지석진은 리듬과 음정을 틀리며 원곡을 파괴했다.
70점대가 나와야 하는 미션 점수에 AI는 94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 70점 이상이 아닌 70점대가 나와야하는 미션에 재석 팀은 다시 미션을 할 시민을 찾기 시작했다.
그 시각 송지효는 겨우 줄 안에 들어갔지만 금세 걸려 실패했다. 계속된 실패에 송지효는 힘이 빠져 숨을 골랐고 잠시 쉬다 하자고 제안하는 PD에 양세찬은 “아니요. 숨 쉴 시간 없어. 달려”라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홀로 뛰지 않아 쌩쌩하던 양세찬은 가장 먼저 줄넘기를 시도했고 시민 두 명이 들어온 후 줄 안에 들어오는 것에 성공한 송지효는 시민들과 끝내 미션에 성공했다.
이때 지효 팀은 하하 팀과 만나게 됐다. 여기 왜 왔냐는 양세찬에 하하와 소민은 두 사람의 미션을 물으며 “식사 잡쉈어?”라고 물었다.
미션이 있음을 눈치챈 양세찬은 “히잉~ 먹었지~”라며 방어했고 이를 본 전소민은 “너무 후련해. 네가 있으니까 받아칠 수 있는데 나는 당하기만 했어. 힘들었어”라고 울먹였다.
이에 하하는 “나도 이렇게 놀리는 게 힘들 줄 몰랐어. 휘두르면 다 들어가”라며 전소민을 놀렸다. 하하는 양세찬에게 이리 와 보라며 거리를 뒀고 전소민은 히든미션 작전인지 배신인지 헷갈려 혼란스러워했다.
전소민은 양세찬과 손깍지 30초를 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고 하하와 따로 다니고 싶다는 말에 송지효는 자신이 같이 다니겠다고 말했다.
하하는 가고 싶은 사람 손을 들라며 양세찬과 송지효 사이에 전소민을 끼웠다. 양세찬은 손깍지를 한 전소민에 의문을 느꼈고 하하와 전소민은 시간을 끌며 30초를 버텨냈다.
히든미션을 알게 된 양세찬은 “손깍지 끼는 게 기분 더러웠거든? 그런데 내가 이걸 빼면 얘가 삐칠 거 같은 거야. 뭐 하니? 이러려다가 지금 형이랑 안 좋아서 해줬는데 미션이었구나”라며 털어놔 웃음 짓게 했다.
70점대 노래 미션에 성공한 재석 팀에 이어 지효 팀은 치과에서 본인들의 그림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초안대로 본인들 빼고 모두를 다시 흉측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전소민은 유재석 아이디어를 차용해 가재로 만들고 얼굴은 E.T.로 수정했다.
10분만 버티면 되는 상황에 지효 팀은 하하 팀과 마주치게 됐다.
전소민은 수정권을 써 버렸다고 둘러댔고 양세찬과 나가 있으라는 하하의 말에 발끈했다. 혼자 있고 싶다는 하하에 전소민은 “하지 마”라고 말했고 수정권을 쓸 건지 묻는 제작진에 쓰겠다고 밝혔다.
가재와 E.T.를 본 전소민은 어이없어했고 하하는 맨인 블랙 분장으로 수정된 자신을 보고 양세찬, 송지효, 전소민에게 나가 있으라고 퇴장을 권유했다.
그림 수정이 시작되자 하하는 외계인 분장을 양세찬에게 떠넘겼다. E.T., 가재를 없애달라고 말한 전소민은 집게발을 더 크게 그리는 하하의 머리를 때렸다.
이에 하하는 “없애주려고 했는데?”라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아무것도 수정하지 못하고 전소민은 집게발만 더 커져 버렸다.
레이스가 끝나고 모인 재석 팀은 수정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션에 성공해 수정권을 얻었던 재석 팀은 계속해서 시민들과 노래를 부르며 2시간을 즐겼고 결국 그림을 수정하지 못했다.
그 결과 유재석은 E.T.가 됐고 전소민은 E.T.+가재 혼종이 됐다.
4개 버튼 중 2개는 절반 파쇄, 1개는 전체 파쇄, 1개는 파쇄가 되지 않는다. 팀 상관없이 랜덤 배치된 총 12개의 버튼이 존재하며 버튼을 잘못 고르면 본인 작품이 파쇄될 수 있다.
그림이 전부 파쇄되면 탈락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그림이 연령고지로 확정된다.
첫 번째 버튼을 눌리자 유재석 팀의 그림이 절반이 날아갔다. 이어 3번을 선택한 전소민은 지효 팀 그림을 파쇄하게 됐고 절반만 남았다.
다음 가장 무난한 하하 팀 그림이 파쇄되기 시작했고 절반이 아닌 전체로 파쇄돼 연령고지에서 아웃됐다.
재석 팀이 살아남아야 더 유리한 세찬과 소민은 제발 지효 팀 그림을 날려 달라고 부탁했다. 김종국은 마지막 버튼을 눌렸고 지효 팀 그림이 파쇄되며 유재석 팀이 승리했다.
‘런닝 수산시장’에 전소민은 E.T.에서 탈출해 가재 분장만 하게 됐고 지석진과 하하는 E.T. 분장을 하게 돼 절망했다.
양세찬은 물텀벙 분장을 시작했고 지석진은 E.T. 분장을 위해 골무부터 썼다. 그는 분장 난이도 하 양세찬 물텀벙에 더 해달라고 부탁했다.
E.T. 분장 중 지석진은 강해보인다고 흡족해했고 전소민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토시오가 된 송지효는 의외로 귀여움을 자랑하면 하이패션 모델이 됐다. 초벌 랍스타로 등장한 전소민을 본 지석진은 “야! 반칙이야. 얼굴 다 가려!!”라고 분노했다.
하하는 배신의 벌칙을 받으며 E.T.로 변신했고 지석진은 E.T. 얼굴에 정장을 입었다. 마동석으로 변신한 김종국은 얼굴을 붉게 칠한 가재 전소민과 춤을 췄고 멤버들은 완벽하게 연령 고지 촬영을 마쳤다.
물텀벙 애드리브 버전을 찍은 양세찬은 “봐 이 자식아!”라고 소리치며 “15세니까”라고 말했다. 15세 이상을 말하는 거라는 지석진에 양세찬은 황급히 사과했고 김종국은 지석진에게 진실의 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일주일 후 멤버들은 어버이날 모였다. 지석진은 “하하, 재석이 아이들 나이가 아빠한테 꽃달아 줄 때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제 지호가 편의점 앞에서 파는.. 쿨하다. 카드는 오늘쯤 도착할 거라고”라며 인공꽃을 선물 받은 것을 언급했다.
양세찬은 “동두천 가야 하는데 요즘 동두천 투어가 생겨가지고. 런닝맨 투어가 생겼다”라며 ‘런닝맨’ 파급 효과를 인증했다.
아직 부모님께 안 갔다는 양세찬에 지석진은 “이래서 아들놈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얘기 있어”라며 아들끼리 무용론을 주장했다.
이어 유재석 또한 “진짜 제가 아들이지만 아들은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솔직히 딸이 최고야”라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저는 필요 없는 아들입니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딸이 너무 낳고 싶다고 소망을 터트렸다.
‘백상’에서 예능상을 받은 김종국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준 게 예능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유재석은 “사실 맞다. 예능 아니었으면..”이라며 김건달의 길을 막았다고 말했다.
요즘 게임을 배우고 있는 전소민에 양세찬은 새 남친이 생겼다고 몰아갔다. 그러나 유재석은 양세찬과 하하에게 “너희 둘 얘기 듣고 배운 거야”라고 웃었고 전소민은 “둘이 게임 얘기를 하더라고”라며 얘기에 끼고 싶어 배웠다고 고백했다.
게스트로 조세호가 등장하자 전소민은 슬금슬금 피하기 시작했고 두 번째 게스트 강훈이 등장하자 반색했다.
제작진은 평소 원하는 게스트와 같은 팀이 되지 못한 전소민을 위한 ‘2023 소민이의 선택 레이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왜 갑자기 호의를 베푸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오늘 녹화 망했다”라고 악담했다.
첫 번째 팀 선택을 앞두고 두 게스트는 준비된 질문에 미리 답을 썼고 전소민은 본인 취향에 가까운 답을 선택해야 한다.
둘 중 선택을 더 많이 받은 게스트가 전소민과 팀을 하게 된다. 다른 멤버들은 전소민의 선택을 예측해야 하고 가장 많이 맞힌 3명이 그와 한 팀이 된다.
좌우명 ‘다시 태어나지 않을 수 있다. 즐기자!’와 ‘나의 심장아. 조금만 더 뛰어주렴’에 유재석은 B를 보며 너무 생각을 안 했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조세호라고 확신했다.
전소민은 A를 선택했고 A는 강훈이 쓴 것이었다.
아침 루틴 질문에 A는 ‘아침해와 인사한 후 이불 개고 팝송 듣기’가 나왔고 멤버들은 작위적인 조세호를 디스 했다.
B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러 간다고 썼고 전소민은 A를 선택하며 “A가 강훈이가 맞아. 보니까 강훈이 음료가 커피가 아니더라고”라고 말했다.
강훈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못 마신다고 생각한 전소민에 김종국은 “강훈이가 아까 아아를 너무 많이 마셔서 다른 걸로 달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A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조세호였고 전소민의 예측은 실패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A는 가볍게 맥주 한 잔, B는 정신없이 말 걸기였고 A를 선택한 전소민은 조세호가 걸리자 패널을 집어던지며 분노했다.
가방 필수품으로 향수와 메모지가 나오자 전소민은 향수를 많이 뿌리는 A가 조세호라 생각하고 B를 선택했지만 또다시 조세호에 걸렸다.
‘강훈이를 찾아라’ 미션에 하하는 조세호에게 애잔함을 느끼며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역대급 난이도 선택에도 전소민은 4연속으로 조세호를 선택해 본인들만 모르는 운명을 완성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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