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서방 ‘가치연대’에 목소리 보탤듯…G7 정상회의 韓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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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동안 이른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 온 만큼 결을 같이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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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으로 구성돼 이른바 ‘선진국 클럽’으로 불린다.
1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상회의 때는 보통 G7만 참석하는 세션과 초청국들까지 함께하는 확대회의 세션이 따로 진행되는데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은 총 9개 세션 가운데 3개를 확대회의로 진행할 계획이며 확대회의 중 하나로 평화·안보와 법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을 최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G7과 초청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중 전략경쟁 등으로 중요 변곡점에 선 국제사회 안보 상황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G7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들의 행위가 국제질서에 가져오는 도전에 우려를 표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동안 이른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 온 만큼 결을 같이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G7 국가 주한대사 초청 만찬에서 한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책임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특정국을 배제하지 않는 포용성도 함께 강조해온 만큼 구체적인 수위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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