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핵심자료 당에 안내고 탈당했다

임재섭 2023. 5. 14.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날 탈당을 결행한 김남국 의원으로 코인거래 내역과 관련한 핵심 자료를 넘겨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민주당 쇄신의원총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조사한 경과를 간단히 발표·발제를 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 거래소, 전자지갑, 코인 거래 종목, 수입 등 제출 못 받아"
당 권유로 코인 팔겠다던 김 의원 약속, 실행했는지 여부도 보고 내용서 빠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남국 의원 탈당 등 최근 당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날 탈당을 결행한 김남국 의원으로 코인거래 내역과 관련한 핵심 자료를 넘겨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민주당 쇄신의원총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조사한 경과를 간단히 발표·발제를 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먼저 김 의원은 탈당 의사를 전하기 전까지 조사에 협조를 해왔고, 조사단이 꽤 방대한 자료를 제출 요구했는데 일부는 제출이 됐고 일부는 시간관계와 상황 때문에 제출 못된 상태에서 탈당 의사를 밝혔다"면서 "모든 자료가 제출되지는 않은 상태에서 탈당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조사 내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출 요청된 자료 중 제출받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존재한다"면서 △이용 거래소 △전자지갑 △거래 코인 종목 △수입 등 거래 현황 등과 관련해서는 조사단이 관련 요청자료를 제출받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까지 (쇄신 의총) 자유토론 시간 동안 '김 의원 사건에 대해 조사가 멈춰서는 안 된다', '비록 본인이 탈당해도 협조를 구해서 당이 이 사안에 대해서 더 파악해야 한다'는 요청과 문제 제기가 많이 주장됐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 종합 토론 시간에서 추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진상조사에 협조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넘겨받았으나, 이날 김 의원이 탈당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김 의원의 협조 없이는 조사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실제 민주당은 김 의원이 당의 권유를 받아 약속했던 '코인 매각'과 관련해서도 이날 의원들에게 전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 때 코인 거래 등) 그렇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전수조사 내지는 자진신고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도 여러 사람이 있었고 자진신고 절차가 필요한지, 가능한지, 실효성이 있는지를 종합토론시간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제출돼 확인한 자료들의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거기까지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공개 계획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