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이어 나미비아까지… 韓-아프리카 경제 교두보 강화
부산지역 에너지 기업과 동행
양국 협력사업 발굴·추진 논의
엑스포 부산 유치도 적극 홍보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통령특사로서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나미비아를 방문했다.
나미비아는 남부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다양한 광물자원과 풍부한 태양력·풍력 자원을 보유해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산업 개발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산업 개발을 최우선 국가발전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형준 특사의 나미비아 방문에는 부산시, 외교부, 부산상공회의소 등의 관계자들은 물론 부산지역 에너지기업인 ㈜금양과 부산그린에너지㈜의 대표와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 특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나미비아와 친환경산업, 첨단산업, 문화·관광, 인재 양성·교류 등 양국 간 실질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 2024년 한국에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하게 고트프리드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특사는 지난 12일 게인고브 대통령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의 밤' 행사에서 아프리카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략을 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 일환으로 나미비아와의 관계를 미래지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 등이 담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박 특사는 한국이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게인고브 대통령에게 이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1990년 수교 이후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발전 성과와 현황을 설명하면서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산업과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광물자원 개발, 문화·관광, 인재 양성·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게인고브 대통령은 지난 2002년에 방한해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부산에 대해 아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수소, 리튬개발 등의 분야에서 나미비아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미비아 대통령과의 만남에 이어 박 특사는 같은 날 총리와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나미비아 고위 인사들을 만나 앞서 대통령과 논의했던 친환경산업, 첨단산업, 문화 및 관광, 인재 양성·교류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
나미비아 측은 개발도상국의 모범국가인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경제력, 산업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눈부신 성장 경험을 나미비아가 전수받고 싶다고 말하면서 나미비아는 4차산업 발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전자정부 개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박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NIPDB)에서 개최한 한·나미비아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경제인들과 교류하면서 그린수소, 광물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나미비아 양국 민간기업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참가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많은 실질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사에는 류광지 ㈜금양 회장과 염동섭 부산그린에너지㈜ 대표, 현지진출 법인인 효성 관계자,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도 참석해 나미비아 측 경제인과의 논의가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었다.
여기에 에스디엔(SDN), 지탑스, 삼화 등 국내 에너지·전기 분야 3개 기업도 온라인을 통해 참석하며 나미비아 정부부처, 국영기업, 민간기업 관계자와 열띤 협의를 했다.
박 특사와 함께 한 류광지 회장과 염동섭 대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은 이번 상담회에 그치지 않고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 고위 관계자도 만나 나미비아의 광물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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