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한화, ‘불발탄’ 대격돌...합계 득점권 타율 0.150-잔루 19개라니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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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투수전이 진행됐다.
SSG와 한화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나 한화 모두 아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SSG가 투수 6명을 썼고, 한화가 투수 8명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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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충격적인 투수전이 진행됐다. 냉정하게 봤을 때, 투수들이 무시무시한 호투를 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타자들의 ‘불완전 연소’가 계속됐다. 무수히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불발탄’ 대격돌이다.
SSG와 한화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는 올시즌 첫 번째 무승부다. 한화는 4월14일 수원 KT전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최장 시간 경기 기록도 세웠다.
3연전 1승 1무 1패 마무리다. SSG나 한화 모두 아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3차전이 그렇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 무수히 많은 출루가 있었다. 홈이 멀고도 멀었다.
SSG는 8안타 2홈런 8사사구를 기록했다. 볼넷 5개에 몸에 맞는 공 3개다. 한화는 11안타에 7볼넷을 생산했다. 각각 16번과 18번 루상에 나갔다는 의미다. 이상할 정도로 후속타가 부족했다.
SSG는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1사 3루에서 박성한이 내야안타를 치면서 1점을 만들었다. 이후 3회말 오태곤의 솔로포가 터지며 2점째다.
문제는 이후다. 5회말 무사 2루에서 3타수 무안타, 7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수 무안타, 8회말 1사 1,2루에서 2타수 무안타다. 9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가 없었고, 2회초 2사 1,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3~6회는 득점권 기회가 없었다. 7회초 힘을 냈다. 1사 1,3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초와 9회초, 11회초 득점 찬스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8회초에는 만루 기회를 날렸다. 그나마 12회초 2사 1,3루에서 김인환이 적시 2루타를 치며 3-2 역전까지 가기는 했다.
이기지는 못했다. SSG에서 1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그 이상이 없었고, 3-3으로 끝났다. 치열한 승부가 ‘강제로’ 열리고 말았다.
SSG가 투수 6명을 썼고, 한화가 투수 8명을 기용했다. 나란히 12이닝 3실점씩. 평균자책점으로 치면 2.25가 된다. 이것만 보면 나쁘지 않다.
반대로 보면, 타선이 너무 아쉬웠다. 양 팀 합계 득점권 20타수 3안타, 타율 0.150이다. 잔루가 19개에 달한다.
무시무시한 ‘불발탄 잔치’가 열렸다. 올시즌 최장 시간 경기다. 4시간 58분의 혈투. 그러나 누구도 웃지 못했다. 치지 못하니 이길 수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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