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요즘 선수들? 나 때 라커룸에 있었다면...엄마 아빠한테 달려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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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자신이 뛰던 시절과 요즘 시절을 비교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솔샤르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엄마나 아빠, 에이전트한테 달려갔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선수들이 당시 라커룸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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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자신이 뛰던 시절과 요즘 시절을 비교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1996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앨런 시어러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하이재킹 당하면서 급하게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다. 이에 당시 노르웨이 리그 레코드를 기록하며 솔샤르를 데려왔다.
적응이 필요 없었다. 솔샤르는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46경기에 나서 19골 5도움을 올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일조했다.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답게 솔샤르는 교체로 경기에 나설 때 더욱 빛났다. 특히 1998-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터트렸던 역전골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다.
2007-08시즌 축구화 끈을 푼 솔샤르는 맨유에서만 366경기 126골을 넣었다. EPL 우승 6회를 포함해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솔샤르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8년 맨유 리저브팀을 지도하며 경력을 쌓았고, 몰데, 카디프 시티 등을 거쳐 경험을 늘렸다. 2018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자 맨유 감독직을 수행했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솔샤르 감독은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로 호성적을 거뒀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솔샤르 감독은 2019-20시즌 맨유는 EPL 3위, 다음 시즌은 EPL 2위를 기록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경질됐다.
다사다난했던 커리어를 보낸 솔샤르 감독은 요즘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날렸다. 영국 '더 선'이 14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로이 킨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리더였다. 게리 네빌도 그때 가장 바빴다. 지는 것을 싫어했다. 좋지 못한 경기를 하면 몇 번의 싸움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즘 선수들은 당시 분위기 속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엄마나 아빠, 에이전트한테 달려갔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선수들이 당시 라커룸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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