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내가 정답"…김문정, 갑질·독설에도 악역 자처한 이유 ('당나귀 귀')[Oh!쎈 종합]

장우영 2023. 5. 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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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음악 감독이 악역을 자처한 이유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 최종 리허설에 돌입한 김문정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문정 감독의 표정이 굳어지던 차에 베테랑 배우들이 등장했다.

배우들은 김문정에게 시선을 집중하면서 다시 시도했지만 김문정의 마음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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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김문정 음악 감독이 악역을 자처한 이유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 최종 리허설에 돌입한 김문정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문정 감독은 아빠 역으로 캐스팅된 장현성, 송일국 등이 합창 연습 중 연거푸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실수에 답답해했다. 배우들은 한껏 주눅 든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문정은 밴드와 합주 연습에서 같은 실수가 벌어지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장현성에게는 “잘 안 들리세요?”라고 물었고, 다른 아빠 역 배우들에게도 “그렇게 하시고 노래하실 수 있겠어요”라고 독설을 날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문정 감독의 표정이 굳어지던 차에 베테랑 배우들이 등장했다. ‘맘마미아’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최정원, 홍지민 등의 차례가 되자 안심을 했지만 연이어 실수를 범하자 김문정의 표정도 굳어졌다.

배우들은 김문정에게 시선을 집중하면서 다시 시도했지만 김문정의 마음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최정원은 “이게 앞은 빠르고 뒤는 느리다”고 했고, 이에 김문정은 “내가 틀려도 내가 맞다. 내가 정답이다. 나 따라와”라고 소리쳤다.

스튜디오 MC들과 이야기 중 김문정은 “단체로 움직이는 공연이다 보니 내가 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다”며 “‘맘마미아’는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관객들이 안다”고 악역을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본 공연 당일, 무대에 오르기 1시간 전까지 배우들과 김문정의 연습은 계속 됐다. 계속된 연습 끝에 배우들은 안정적으로 무대를 꾸몄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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