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결아, 학교 가야지”… 눈물바다 된 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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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로 숨진 조은결(8)군의 발인식이 유족의 오열 속에 14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가 낮 12시30분쯤 조군이 다니던 초등학교 정문 앞에 다다랐다.
조군의 어머니는 영정을 하염없이 쓰다듬으며 "은결아, 학교 가야지"를 수십번 되뇌고 오열했다.
조군은 지난 10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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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키로
경기 수원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로 숨진 조은결(8)군의 발인식이 유족의 오열 속에 14일 엄수됐다.
이날 당정은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하는 방안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호구역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노면 표시와 노란색 횡단보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는 보도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재범 방지에 효과적인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을 위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처리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구윤모·유경민·곽은산 기자, 수원=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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