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심상치 않다, 美 현지 진단 "에인절스 선발진 응급조치 필요해"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의 선발진이 심상치 않다. 오타니 쇼헤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인절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8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3위 휴스턴에 반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에인절스의 문제점은 하나 있다. 바로 선발진이다.
올 시즌 에인절스는 오타니-앤더슨-패트릭 산도발-리드 데트머스-호세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5선발을 구축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핀 캐닝이 들어왔다.
선발진 중 오타니와 산도발만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오타니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74, 산도발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오타니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피홈런도 계속 허용하고 있다.
나머지 선발진을 보면 3년 총액 3300만 달러에 영입한 앤더슨은 7경기서 단 1승 밖에 올리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 중이다. 캐닝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38,
이날 선발 투수 데트머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3패만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자책점 4.89다.
때문에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94로 리그 전체 22위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역시 에인절스의 선발진을 응급처치가 필요한 부분으로 짚었다.
매체는 "선발진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타니가 최근 3경기서 고전하고 있고, 캐닝은 휴스턴에게 타격을 입었다. 앤더슨, 데트머스도 고전 중이다. 수아레스는 2개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인 체이스 실세스에게 기대야 한다"고 짚었다.
실세스는 지난 시즌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불펜으로 뛰고 있다. 4경기서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체이스 실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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