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조성환 감독, 인천 팬에 사과 "모든 것에 제 실수와 패착을 인정한다"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지금에 놓여있는 위치와 내용적인 부분들, 교체 타이밍, 전술과 전략에 있어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3승 4무 6패(승점 13)로 10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이날 슈팅 9회를 기록했고, 유효 슈팅이 7회나 됐다. 하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에 투혼으로 실점 상황을 막아낸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역습 상황, 찬스에서 세밀함이 부족하다 보니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과를 가져가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팬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이번 경기까지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잘 준비한다고 했지만, 결과와 내용이 잇따르지 않아 실망했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에 놓여있는 위치와 내용적인 부분들, 교체 타이밍, 전술과 전략에 있어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한다. 오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오늘 이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노력하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조성환 감독 기자회견]

Q. 경기 소감

A.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에 투혼으로 실점 상황을 막아낸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역습 상황, 찬스에서 세밀함이 부족하다 보니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과를 가져가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팬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이번 경기까지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잘 준비한다고 했지만, 결과와 내용이 잇따르지 않아 실망했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에 놓여있는 위치와 내용적인 부분들, 교체 타이밍, 전술과 전략에 있어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한다. 오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오늘 이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노력하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Q. 3미들, 밀리지 않은 수 싸움

A. "3미들에 따른 내용, 볼 소유가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서 계속 주·부 옵션을 가져가면서 나은 경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9번 역할의 아쉬움, 이적시장

A. "전력강화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전력강화실, 스카우트 부서에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알아보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상황, 이해관계가 맞아야 한다."

Q. 전북전 많은 유효 슈팅

A. "김보섭 선수는 배후 뒷공간을, 에르난데스 선수는 나와서 볼 소유를 하는 조합으로 나섰다. 마지막에 피니시의 세밀함 등이 맞지 않았다. 개인적인 부분과 팀적인 부분을 채워나가야 할 것 같다."

Q. 교체 투입 선수들

A. "제르소 선수가 마무리까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교체로 나가는 선수들이 주로 나가는 선수보다 멘털, 체력으로 관리하기 힘든데 잘 해줘서 타이트한 일정을 보낼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