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히로시마서 3번째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미사일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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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9∼2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취임 후 3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의장국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방문차 2박 3일 일정으로 19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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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9∼2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취임 후 3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일본 방문을 전후로 캐나다·독일·유럽연합(EU) 정상과 서울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의 강력한 연대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캐나다·독일·EU 정상들과 정상회담, 그리고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한국인 위령비 합동 참배 등 빡빡하고 숨 가쁜 외교 일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의장국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방문차 2박 3일 일정으로 19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귀국하는 21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22일은 샤를 미셸 EU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방문은 의장국 일본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국은 그간 5차례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고, 이번에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4차례 참석하게 된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3번째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6개월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함께 만난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해 '프놈펜 성명'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등 합의 내용을 더욱 발전시킬 전망이다. 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회담은 한일관계가 새로운 장을 연 (두 차례) 한일 정상회담과 4월 미국 국빈방문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북한의 핵 위협과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7 확대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정세를 배경으로 식량위기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한 식량·에너지 위기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고, 우리도 식량안보에 기여해온 바가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기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다. 이곳을 우리 정상이 찾는 것도, 일본 정상과 함께 찾는 것도 모두 처음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23일부터 진행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지시찰과 관련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12일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3박4일 (현장시찰) 일정에 대해 어떻게 조를 나눠 무슨 주제로 둘러볼지 개략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좀 더 협의해서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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