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경원·은랑·나찰 픽업 가이드"
수집형 게임에서 캐릭터 픽업 순서와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한정된 재화를 알뜰살뜰 모아서 꼭 필요한 캐릭터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시'가 없는 게임이라면 캐릭터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
'붕괴: 스타레일'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4성 캐릭터만 이용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쁘고 잘생겼는데 성능까지 좋은 신규 5성 캐릭터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출시와 함께 1티어 딜러 자리를 차지한 '제레' 픽업이 오는 16일 종료된다. 다음 픽업 캐릭터는 선주연맹의 장군 '경원'이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강력한 대미지를 낼 수 있다. 경원 픽업 이후 예정된 캐릭터들도 성능이 출중하다. 약점 속성을 부여하는 '은랑'과 아군을 케어에 특화된 힐러 캐릭터 '나찰'이 예정됐다.
■ 경원 '성능은 뛰어나지만 운용 어려워'
- 곧 픽업 이벤트로 등장하는 '경원' PV
경원은 선주연맹의 여섯 장군 중 하나로 선주 '나부'를 통솔하는 운기군이다. 과거 전장을 누볐지만 지금은 나부를 위해 미래를 계획하는 캐릭터다. 속성은 번개, 운명의 길은 '지식'으로 강력한 단체 공격이 특징이다.
경원은 전투 시작 시 추가 유닛 '신군'을 소환한다. 신군은 여타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턴을 가진다. 경원으로 전투 스킬 또는 필살기를 사용하면 신군의 공격 횟수가 증가한다. 신군의 턴이 되면 증가한 공격 횟수만큼 피해를 줄 수 있다.
가령 경원으로 공격 횟수를 10회 쌓았다면, 신군의 턴에 공격이 발동되고 총 10회 대미지가 들어가는 방식이다. 또한 '웰트', '아스타'와 마찬가지로 '바운스' 효과를 지닌다. 바운스는 타깃으로 설정한 주 목표 외에 랜덤 한 적에게 추가 공격이 들어가는 효과다. 전장에 타깃이 한 명뿐이라면 바운스 효과가 모두 집중돼 강력한 대미지를 준다.
경원은 성흔보다 광추가 핵심이다. 전용 광추 '동트기 전' 효과는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와 전투 스킬, 필살기로 가하는 피해가 증가한다. 또한 전투 기술 또는 필살기 사용 시 '몽신' 효과를 얻고, 추가 공격 발동 시 몽신을 소모해 추가 공격이 가하는 피해가 증가한다.
클로즈 베타를 경험한 유저들은 경원의 DPS 순위를 4위에 랭크 시킬 만큼 뛰어난 캐릭터로 평가했다. 다만 캐릭터 운용 난도가 높다. 신군의 턴이 오기 전에 경원으로 충분히 공격 횟수를 쌓아야 한다. 게다가 공격 횟수가 쌓일수록 신군의 행동 게이지가 상승하기 때문에 신군의 턴에 공격 횟수가 충분히 쌓여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브로냐 자리를 위협하는 최강 서포터 '은랑'
은랑은 양자 속성, 운명의 길은 공허로 적군에게 약점을 부여하는 디버퍼 캐릭터다.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브로냐와 함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캐릭터로 선정된 만큼 훌륭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핵심은 전투 스킬로 적군에게 약점 속성을 추가할 수 있다. 전투 스킬 사용 시 아군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의 약점을 적군에게 부여한다. 게다가 해당 속성 저항도 감소시킨다.
붕괴 스타레일에서는 속성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강력한 캐릭터라도 약점 속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약점 게이지를 소모시킬 수 없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즉, 은랑을 활용하면 캐릭터를 많이 보유하지 않거나 동일한 속성으로 파티를 구성할 때의 패널티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현재 1티어 딜러 캐릭터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제레'와 시너지가 매우 좋다.
■ 나찰 '백로 없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
나찰은 속성 허수, 운명의 길 '풍요'로 아군을 지원하는 힐러 캐릭터다. 매우 높은 단일 힐량과 아군의 디버프를 제거하고 적군의 버프를 제거하는 등 훌륭한 지원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패시브 스킬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아군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치유한다. 여기에 전투 스킬. 필살기 사용 시 결계를 펼치고 2턴 동안 아군에게 공격 시 회복 효과를 부여한다.
얼핏 보면 무결점 캐릭터로 보이지만 현재 힐러로 활약 중인 '백로', '나타샤'와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회복 효과 계수가 공격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다른 힐러 캐릭터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원할 때 필살기로 아군 전체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백로와 나타샤와 다르게 조건이 따라붙기 때문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공격 시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결계 효과는 '브로냐', '정운' 등과 함께 활용하기 어렵다. 해당 캐릭터들은 전투 스킬이 핵심이다. 탱커, 힐러들이 일반 공격으로 전투 스킬 포인트를 대신 확보해야 더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나찰도 전투 스킬 포인트를 소모하는 매커니즘이니까 공존하기 어러운 것이다.
"브로냐, 정운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저는 나찰이 필요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나찰을 뽑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굉장히 희귀한 허수 속성이기 때문이다. 현재 유일한 허수 속성 캐릭터는 '웰트'뿐이다.
또한 최종 콘텐츠인 '망각의 정원 혼돈'에서 2개 파티를 강제로 요구한다. 이때 힐러가 없으면 정말 공략하기 어렵다. '백로'를 확보하지 않은 유저라면 픽업 이벤트를 기회로 나찰을 꼭 뽑아주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전에 4성 힐러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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