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었지만 무승부에 웃지 못했다…조성환 감독 “제 실수 인정, 더 노력하겠다”[현장인터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 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2연패를 당한 후 승점을 얻은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역습, 기회 상황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아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개막 전까지 4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 10위에 머물고 있다. 조 감독은 “이번 경기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잘 준비했다. 내용,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실망하셨을 것 같다. 지금의 순위, 경기 내용 등 여러 부분들에 있어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오늘 이상의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처럼 많이 찾아와주시면 꼭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 잘해주면 좋겠지만 아쉬움은 있다. 정신, 체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 여러 옵션을 가져가면서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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