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조성 사업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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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대구시 주요 추진 과제인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백지화했다.
대구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팔공산과 비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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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시장, 웹사이트 ‘청년의 꿈’서 중단 언급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도 사실상 무산
민선 8기 대구시 주요 추진 과제인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백지화했다.
홍 시장 임기 만료 전인 2027년까지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와 관봉 서편,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낙타봉, 비슬산 자연휴양림∼대견봉 등 3개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교통공사가 민간 기업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케이블카를 운영·관리하는 방안도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팔공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반발도 컸다. 여기에 불교계까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계획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팔공산은 연평균 358만명이 찾는 명소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또한 자연경관자원은 77개소, 문화자원은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등 91점 존재한다.
시장직 인수위 단계에서 언급한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도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대구 달성군이 김문오 전 군수 시절부터 추진하던 비슬산 케이블카는 2021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구환경청은 주요 봉우리를 피해 7∼8부 능선까지만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군은 사업 추진 방향을 다각적으로 재검토 중이지만 명확한 방향이나 추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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