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결아 학교 가야지"..'수원 스쿨존 사고' 조은결군 눈물 속 발인

김지현 기자 2023. 5.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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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서 신호 위반 버스에 치여 숨진 조은결군(8)의 발인식이 14일 엄수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선 눈물 속에서 조 군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앞서 조 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숨졌다.

조 군의 화장(火葬)은 영통구 소재 수원시연화장승화원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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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 학교 앞 시민 300여명 운집…수원연화장서 화장
조은결군의 영정사진 /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에서 신호 위반 버스에 치여 숨진 조은결군(8)의 발인식이 14일 엄수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선 눈물 속에서 조 군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조 군의 위패와 영정사진을 뒤따라가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유족은 "은결아, 은결아"라며 조 군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렀다.

운구차는 낮 12시쯤 장례식장을 빠져나가 조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로 향했다. 같은 시간 학교 앞에는 조 군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나온 시민 300여명이 모여 있었다. 시민들은 하얀 손수건을 들고 학교 정문 앞 길가에 서서 조의를 표했다. 학교 정문에 머물렀던 유족은 운구차를 타고 장지로 떠났다.

앞서 조 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일으킨 버스기사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겼고, 조 군은 횡단보도 녹색불을 보고 정상적으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버스기사는 지난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조 군의 화장(火葬)은 영통구 소재 수원시연화장승화원에서 이뤄진다.

조군이 다니던 초교 앞에 모인 시민들 /사진=뉴스1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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