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논문 생산량 1∼9위 모두 中대학…AI 민간투자는 美 1위, 韓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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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챗GPT, 미드저니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이 관련 연구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펴낸 '20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AI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출판한 기관은 중국과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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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등 분야, 미국이 앞서"
전 세계적으로 챗GPT, 미드저니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이 관련 연구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펴낸 '20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AI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출판한 기관은 중국과학원이다.
중국과학원은 그해 모두 5099편을 기록했으며, 2010년 이후 12년 연속 논문 출판 규모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5위는 칭화대(3373편), 중국과학원대(2904편), 상하이교통대(2703편), 저장대(2590편) 등 모두 중국의 학술기관이다.
그 다음으로도 중국 학술기관인 하얼빈공업대(2106편), 베이징항공항천대(1970편), 전자과학기술대(1951편), 베이징대(1893편)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메사추사츠공과대(MIT)가 2021년 1745편의 논문을 출판해 비(非) 중국계로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다만, 세부 분야에선 자연어 처리 부문에서 카네기멜런대(2위)와 마이크로소프트(MS·3위), 음성 인식 부문에서 MS(2위)와 구글(3위) 등 미국 기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HAI는 "중국은 전체 저널, 콘퍼런스, 리포지터리(온라인 보관소) 출판 등에서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콘퍼런스와 리포지터리 인용 부문에서 미국이 아직 앞서지만, 서서히 입지가 약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머신러닝 시스템을 개발·보유한 국가를 보면 미국이 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영국(8개), 중국(3개), 캐나다·독일(각 2개) 순이다.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러시아, 싱가포르는 각각 1개였다.
지난해 AI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규모는 미국이 474억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국(134억달러), 영국(44억달러), 이스라엘·인도(3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31억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전체 민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6.7% 줄어든 919억달러를 기록,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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