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버연합, 가정의 달 맞이 ‘제2회 감사콘서트’ 성료
한국실버연합이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역 내 어르신 등 한국실버연합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2회 감사콘서트’가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실버연합과 경기사랑나눔후원회,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 키다리아저씨 용인시후원회,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가 공동 주최해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특별 초대가수로 초청된 서수남과 이자연이 분위기를 한껏 띄우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정선희, 이찬재는 트로트 공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흥을 북돋았다. 축하공연으로 무궁화실버대학의 무대, 색소폰 연주, 명창 무대 등이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은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콘서트에는 서정숙 국회의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전욱재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용인시지부 겸) 회장, 임형규 기흥구노인복지회관 관장, 김기태 처인구노인복지회관 관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격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의 발전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흥겨운 공연 속에서 마음껏 즐기고 웃으면 건강이 몇 배로 좋아질 것”이라며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욱재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장은 “오늘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드신 어르신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감사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공연에서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와 경기사랑나눔후원회의 성금 기탁과 함께 배려와 희생으로 귀감이 되는 어머니께 상을 전달하는 ‘장한어머니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수상자 김덕점씨(94세)는 “어미로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인데 내가 이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8남매를 키우며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자식들이 건실하게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70여개의 지역 단체와 기업 및 소상공인이 뜻을 모아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해 열린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길형순 로만바스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제2회 감사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려 지역의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연을 즐긴 어르신들은 모처럼만에 열린 콘서트에 활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임한귀씨(72)는 “코로나로 외부로 다니는 것이 무서웠고 다리도 불편해 한동안 외출을 못했는데 딸의 권유로 함께 왔다. 유명 가수의 노래도 듣고 모처럼 딸과 즐거운 시간 보내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실버연합은 지난 2015년 성님시 분당구, 수원, 용인, 오산 지역을 시작으로 경기남부권 전역에 실버대학을 설립했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기 계발 강연으로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새로운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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