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보상 요구”…50대 부산 광안대교서 13시간 농성

정민규 2023. 5. 14.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13시간가량 농성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부족하다며 피해 보상이 이루어져야 농성을 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2019년과 2020년에도 국회 앞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며 900일 넘는 노숙 농성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13시간가량 농성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 모 씨(53) 씨는 오늘(14일) 오전 5시 20분쯤 약 40m 높이의 광안대교 상판 아래에서 기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부족하다며 피해 보상이 이루어져야 농성을 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해외 출장 중인 박 시장을 대신해 경제부시장 등이 최 씨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을 동원해 최 씨를 설득하는 한편, 소방은 안전매트 등을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2019년과 2020년에도 국회 앞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며 900일 넘는 노숙 농성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부랑아를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1960~1980년대를 중심으로 불법 감금 등 각종 학대가 발생한 인권 유린 사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정민규 기자 (h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