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스윕승'…이승엽 "사리지 않는 플레이, 승리 의지 보였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 승리 의지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스윕승'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산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3구,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선보였다. 이어 나온 김강률(⅓이닝 3실점)과 이병헌(⅔이닝 1실점)의 아쉬운 결과에 승리를 쌓지 못했으나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고, 정철원(1이닝)과 홍건희(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이 희생플라이를 통한 결승타점을 뽑아내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유찬이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전날(13일) 마수걸이 아치를 그렸던 양의지가 다시 한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이승엽 감독의 첫 스윕승을 이끌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내내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자칫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순간에서 호수비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며 "에이스 알칸타라가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지만 연이틀 만원 관중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