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두산 주전 유격수는 다시 박계범? “내 이름 안 나와 오히려 편안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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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격수 자리는 돌고 돌아 다시 박계범의 차지가 됐다.
두산 내야수 박계범이 시즌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팀의 시즌 첫 스윕 시리즈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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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격수 자리는 돌고 돌아 다시 박계범의 차지가 됐다. 두산 내야수 박계범이 시즌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팀의 시즌 첫 스윕 시리즈까지 이끌었다.
두산은 5월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8대 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가져간 두산은 시즌 17승 1무 16패로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6회 말 선두 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그리고 송승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절묘한 스퀴즈 안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유찬과 박계범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대 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7회 초 KIA의 반격이 이뤄졌다. 두산은 7회 초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볼넷과 안타 2개 허용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김선빈에게 땅볼 타점을 내준 김강률은 곧바로 이병헌으로 교체됐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최형우를 상대한 이병헌은 2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당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동점 스리런 아치를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8회 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두산은 8회 말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게범의 희생 뜬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가 상대 투수 장현식의 3구째 145km/h 속구를 노려 비거리 110m짜리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양찬열까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회 말 번트 안타에 이어 3회 말 멀티히트 경기를 일찌감치 완성한 박계범은 6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도 절묘한 번트 안타로 중요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 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도 박계범은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5대 4 역전 득점에 이바지했다.
두산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주전 유격수 내부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이유찬이 개막 초반부터 주전 유격수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베테랑 김재호는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안재석마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1군 무대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준 박계범에게 기회가 다시 돌아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 선수가 아무래도 유격수보단 2루수 자리에서 수비 부담을 덜 느끼는 듯싶다. 당분간 유격수 박계범, 2루수 이유찬 키스톤 콤비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 엔트리 합류 불발로 퓨처스팀에서 절치부심했던 박계범도 늦게나마 주전 유격수 도약 기회를 잡았다. 14일 경기 뒤 만난 박계범은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지만, 퓨처스팀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세세하게 도와주셔서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 주전 유격수 후보군에 내 이름이 처음부터 없었지만, 오히려 편안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적인 수비부터 시작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작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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