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셰플러, 매킬로이와 대결해온 임성재의 소감은? “괴물들이예요. 거리 차이가...”

전상일 2023. 5.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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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의 얼굴은 밝았다.

인터뷰 실에 들어온임성재는 "3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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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홀 벙커샷은 가장 어려운 거리...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
"욘 람, 셰플러 등은 괴물. 거리 차이가 너무 많이 나"
"올해 한 번쯤은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PGA 투어 도전하고 싶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때 빨리 도전해야"
3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임성재가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KPGA)

【여주(경기) = 전상일 기자】 3년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의 얼굴은 밝았다. 인터뷰 실에 들어온임성재는 “3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번 홀에서의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18번 홀에서 준석이 형이 투온에 성공했고, 내 공이 벙커에 들어가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준석이 형은 무난하게 버디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PGA에서도 50m 벙커샷은 가장 어려운 샷이라서 우승이 힘들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승컵에 키스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 = KPGA)

그는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된다며 웃었다. 그는 “이제 한국에 들어온지 겨우 열흘정도다. 어제 출발할때까지만해도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임성재는 최근 PGA 투어에서 7번이나 톱10에 들어갈만큼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7회 진입 포함 16개 대회에 컷 통과하는 활약으로 페덱스컵 랭킹 19위의 자리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8위에 올라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다.

임성재와 많은 대회에서 만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욘 람 (연합뉴스)

그는 매 대회마다 욘 란, 셰플러, 매킬로이 등과 맞상대 한다. 임성재는 그들에 대해서 “그들은 골프가 너무 쉽다. 거리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버디가 너무 쉬울 것 같은 골프를 한다. 괴물들이다. 나하고 욘 람의 거리 차이가 30야드는 더 날 것 같다. 아무리 정확하게 쳐도 모든 샷을 정확하게 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내가 정말 최상의 컨디션일 때만 이들하고 상위권에서 대적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PGA 투어에서 싸울 때마다 매번 한다”라고 말했다.

PGA 투어에 도전하는 후배들에 대해서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PGA 투어에만 집중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각을 익히고 라이를 보는 눈도 마찬가지다. 설령 하부리그에서 뛰더라도 한 살이라도 빠를 때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새 신랑이다. 임성재는 신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KPGA)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빨리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 한 번 정도는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작년 새신랑이 되었다. 그는 "매번 투어 생활이 힘든데 내조해주고 따라다니면서 격려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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