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인정하지 않으면 이별뿐", 인천 '최다관중' 속 서늘한 메시지[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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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팬들은 변함없이 경기장을 찾아 위기의 팀을 지지하고 있었다.
인천 서포터즈들이 모여 있는 남쪽 스탠드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응원전이 펼쳐졌다.
변함없이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면서도 팀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메시지를 전한 인천 팬들이었다.
열띤 응원과 서늘한 글귀가 함께한 가운데 무승부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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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팬들은 변함없이 경기장을 찾아 위기의 팀을 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늘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인천은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뤄낸 인천이 올해는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3위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잡으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최하위 수원 삼성, 반등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에 2연패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12점(3승3무6패)의 강등권 10위에 머무른 인천이기에 승리가 간절했다.
이날 인천의 상대는 최근 1승1무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전까지 승점 14점의 8위에 위치했던 전북이었다. 지난달 9일 전북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인천은 패배를 갚아주는 것은 물론 전북을 꺾고 순위를 역전하고자 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신진호-이명주-문지환 등 주축 미드필더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수비 시 라인을 내리고 5백 수비를 펼친 인천은 전반전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슈팅 4개가 모두 유효슈팅이긴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던 것에 비하면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아쉬웠던 인천이다.
공격과 수비만큼이나 이날 인천의 관중석도 대비를 이뤘다. 인천 서포터즈들이 모여 있는 남쪽 스탠드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응원전이 펼쳐졌다. 응원가가 쉬지 않고 들려왔으며 인천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펼칠 때마다 즉각적으로 박수가 터져나왔다. 파랑검정의 인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위아래로 뛰며 철썩이는 파도를 연상케 했다. 심지어 이날 시즌 최다관중인 1만5738명이 경기장을 채웠다.
그런 가운데 동쪽 스탠드 구석의 걸개가 눈에 들어왔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이별뿐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변함없이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면서도 팀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메시지를 전한 인천 팬들이었다.
이날 인천은 전북과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속도감 있는 경기를 했지만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순위 역전에 실패했다. 열띤 응원과 서늘한 글귀가 함께한 가운데 무승부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인천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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