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료 이번주 인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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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40조원에 달하는 자구책을 내놓은 가운데 한 달 넘게 지연된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이르면 15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요금 인상폭은 전기요금의 경우 ㎾h당 8원, 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5.4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측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가량 인상하고, 도시가스요금은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 폭과 비슷한 메가줄(MJ)당 5.4원 가량 오를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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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5일 당정협의회서 확정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40조원에 달하는 자구책을 내놓은 가운데 한 달 넘게 지연된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이르면 15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요금 인상폭은 전기요금의 경우 ㎾h당 8원, 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5.4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의 힘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각각 25조원과 15조원의 자구안을 내놨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책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결과적으론 당정이 의도한대로 자구책을 먼저 발표 후 요금인상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한달 반 가량 미뤄진 2·4분기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논의될 전망이다. 여당측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가량 인상하고, 도시가스요금은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 폭과 비슷한 메가줄(MJ)당 5.4원 가량 오를 것이 유력하다.
다만 요금 인상폭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의 지난해 적자는 32조603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4분기 적자까지 포함하면 누적적자는 총 38조8034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이 ㎾h당 51.6원 올라야 한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1분기 ㎾h당 13.1원 올렸고, 올해 매분기 같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당정이 검토하는 '7원 인상'은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가스공사 상황도 비슷하다. 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미수금은 11조614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8조5856억원)보다 3조원 이상 늘었다. 가스공사는 올해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올해 1·4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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