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남국 코인 진상조사TF' 발족…16일 첫 회의 예정

기사내용 요약
김남국 투자 의혹·코인 업계 P2E 등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규모 가상자산 투자로 빚어진 논란을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오는 15일 김 의원 코인 투자 의혹 관련 TF 구성을 발표한다. 첫 회의는 오는 16일로 예정돼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는 데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금융 전문가인 윤창현 의원 등을 중심으로 김 의원 의혹과 더불어 코인 업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여당 내부에서는 P2E(play to earn) 합법화를 위한 입법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한편 TF는 김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을 고리로 민주당 전체에 대한 도덕성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지만,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라며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