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우승’ 임성재, 3년 7개월 만의 코리안투어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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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 임성재(25)가 5타 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바람대로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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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뛴 내공인가?
3년 7개월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 임성재(25)가 5타 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이준석(호주·9언더파 279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억원.
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승을 거둔 임성재가 국내 투어 대회에서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당시 대회 때도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 2라운드에선 3타를 줄여 공동 8위까지 순위를 올린 뒤 3라운드에서는 2타를 더 줄여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진호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6번 홀(파4)과 8번 홀(파30에서 보기로 주춤했다가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숨을 고른 뒤 11번 홀(파4)부터 13번 홀(파4)까지 3개 홀에서 4타나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12번 홀(파5)에선 두번쨰 샷을 홀 3.2m에 떨어트린 뒤 이글 퍼트롤 성공시켜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이준석과 공동 선두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준석이 투온에 성공한 뒤 임성재의 두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홀 약 1.6m에 붙였고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반면 이준석은 마지막 버디 퍼팅이 홀 가장자리를 맞고 뒤로 흘러 파에 머물며 임성재의 우승이 확정됐다.
임성재는 당초 지난해 이 대회에 나오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주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바람대로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한편 황중곤과 한승수(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윤상필은 5위(7언더파 281타), 최진호는 6위(6언더파 282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매경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1·2라운드에서 임성재와 같은 조였던 정찬민은 강경남 등과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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