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장생포' 울산고래축제 폐막…3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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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이자 울산지역 대표 축제인 '2023 울산고래축제'가 30여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14일 폐막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울산고래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 30여만명이 방문했는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열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래와 사람이 함께 공존하자는 가치를 내세워 전국에 단 하나뿐인 울산고래축제로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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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고래문화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이자 울산지역 대표 축제인 '2023 울산고래축제'가 30여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14일 폐막했다.
울산시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도약하는 장생포'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올해 축제장은 고래를 보다, 고래를 듣다, 고래와 놀다, 고래가 날다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지난 11일 축제의 포문을 연 개막식에서는 열정, 의지, 비상을 상징하는 대형 LED 인형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장생포와 함께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은 고공 퍼포먼스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울산 출신 트로트 아이돌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북돋았고, 장생포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스페셜 불꽃쇼로 축제장에 열기를 가득 채웠다.
축제 기간에는 장생포 열린음악회, 장생이 OST 라이브 콘서트, 거리음악회, 가족 뮤지컬, 고래패션 퍼포먼스, 장생이 수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13일 진행된 고래퍼레이드는 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구민과 기업체, 해군 기수단, 의장대, 군악단 등 1500여명이 참여했고 특수 제작한 고래 플로트 카도 선보였다.
또 야간 명소인 고래문화마을 내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과 '킹웰리 분수대'는 방문객들에게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장생포를 선보였고, 고래문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실감체험관 '웨일즈 판타지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래가요제와 전국 고래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달려라 댕댕이,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고래문화특구 내 문화시설인 장생포 문화창고와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에서는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축제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10개 매체 외신기자 11명이 방문해 울산고래축제 현장을 각 나라에 생생하게 전달했고 일본,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자매도시들도 축제에 함께 참여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래문화재단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도심과 연결하는 4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태화강역 직행 노선,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했고, 축제장 인근에 총 2970면 규모의 주차장 7곳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울산고래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 30여만명이 방문했는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열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래와 사람이 함께 공존하자는 가치를 내세워 전국에 단 하나뿐인 울산고래축제로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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