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상장관·中상무부장 회동…"경제무역 협력 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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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이 만나 양국간 경제 무역 협력을 확대하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파렐 장관은 "호주와 중국은 최근 경제무역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의 중점 경제무역 관심사 처리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지난 몇년 간 심각한 무역 갈등을 겪으면서 호주 통상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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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파렐 11~13일 중국 방문…"양측 진솔·전면적 교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이 만나 양국간 경제 무역 협력을 확대하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13일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과 파렐 장관이 전날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또 “양측은 양국 정상이 발리회담에서 달성한 공동인식(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무역 우려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둘러싸고 진솔하고 전문적이며 전면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이행하고 양국 무역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착안해 '구동존이(일치를 추구하되 서로 다른 점은 그대로 두는 것)'하며 공동이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등호혜의 기초에서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고 양측의 실무협력을 새 단계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호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호주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원한다“면서 ”호주 측이 (중국 기업에게) 양호한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중국 기업과 제품을 (자국 기업, 제품과) 동일하게 대우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파렐 장관은 "호주와 중국은 최근 경제무역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의 중점 경제무역 관심사 처리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파렐 장관은 또 ”호주는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등 다자 및 지역 플랫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파렐 장관은 지난 11~13일 중국을 방문했다. 양국은 지난 몇년 간 심각한 무역 갈등을 겪으면서 호주 통상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경색된 양국 관계에 변화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취임 이후다. 앨버니지 총리는 취임 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6년 만에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다.
양국 관계의 훈풍 속에서 오는 7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호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오는 9~10월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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