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시장 다 갖춰···K바이오 잠재력 터질것" [미리보는 2023 서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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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산업은 잠재력을 터트릴 일만 남았습니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데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잠재 시장도 넓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이달 31일과 6월 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하는 '서울포럼 2023'의 2일차 특별 강연을 맡은 숀 파텔 미국 리액트뉴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첨단 바이오 산업의 장래성에 대해 14일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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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인프라 등 보유
규제 혁신 통해 성과 거둬야"
“한국 바이오 산업은 잠재력을 터트릴 일만 남았습니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데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잠재 시장도 넓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이달 31일과 6월 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하는 ‘서울포럼 2023’의 2일차 특별 강연을 맡은 숀 파텔 미국 리액트뉴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첨단 바이오 산업의 장래성에 대해 14일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포럼의 여러 세션에서 강연자와 토론자로 나서는 게릿 스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트벤터대 교수 겸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스라엘 디지털 바이오헬스 기업 알파타우의 우지 소퍼 CEO 또한 K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주목한 한국의 최고 강점은 최첨단 기술, 그리고 최고 수준의 의사와 과학자를 보유한 인적 경쟁력이다. 파텔 CEO는 “최첨단 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가진 한국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채택하는 데 국가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에 더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고령화도 역설적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에 있어서는 강점으로 꼽힌다. 스톰 교수는 “2021년 한국의 총 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8.8%나 돼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차원의 투자 유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위기에 몰린 원격의료 사례에서 드러나듯 과감한 규제 완화는 한국 첨단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이들 서울포럼 2023 강연자들은 입을 모았다. 소퍼 CEO는 “한국과 이스라엘 모두 생명과학 회사에 매력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하지만 규제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며 “한국은 새로운 생각에 보수적인 편이라 의료 분야 신기술 승인에 있어 규제 절차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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