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포 디펜스의 결실은 루이스가 맺는다… 시즌 7호 골로 '득점 선두·무패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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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루이스가 해냈다.
김포는 후반 18분 루이스의 결승골로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결국 루이스의 골이 김포에 유리한 형세를 제공한 셈이었다.
선제골 중요도가 유독 높았던 게임에서 김포가 그걸 해냈고, 그 중심엔 이번에도 루이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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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이번에도 루이스가 해냈다. 현 시점 기준 K리그2 최고의 날카로움을 자랑하는 공격수다웠다.
14일 오후 4시,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김포 FC(이하 김포)전이 열렸다. 승리는 김포의 몫이었다. 김포는 후반 18분 루이스의 결승골로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포는 한 번의 패배도 없이 K리그2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루이스는 충남아산전 이전까지 6골 2도움을 기록, 이미 K리그2 득점 선두였다. 수비가 좋은 김포는 상대적으로 득점이 적은 편인데, 그 득점의 상당 부분을 루이스가 책임지고 있었다. 수비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승리할 수는 없지만, 루이스의 존재는 수비 좋은 김포가 승리까지 가져가는 데 늘 큰 보탬이 됐다.
충남아산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충남아산은 강렬한 압박을 통해 김포가 잘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했다. 김포는 빌드업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는데, 때문에 공격 찬스도 쉽게 만들지 못했다. 이런 양상이라면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다. 그리고 해결사라면 아무래도 루이스가 될 확률이 높았다.
후반 18분, 김포는 속공 찬스를 잡았다. 직전 상황에선 충남아산의 카운터로 김포가 위기를 맞았는데, 그 공격을 박청효 골키퍼가 차단한 뒤 곧장 김포의 공격으로 넘어갔다. 볼은 삽시간에 파블로를 거쳐 루이스에게 도달했다. 좌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 방향을 잡은 루이스는 오른발을 휘둘러 골문을 겨냥했다. 발끝으로 떠난 볼은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부터는 김포가 원하는 흐름대로 게임이 흘러갔다. 김포는 리드를 앞세워 장기인 수비를 더 수월하게 선보일 여건을 마련했다. 김포가 마음먹고 내려서면 K리그2 어느 팀도 뚫기 쉽지 않은 게 요새 분위기였다. 결국 루이스의 골이 김포에 유리한 형세를 제공한 셈이었다. 선제골 중요도가 유독 높았던 게임에서 김포가 그걸 해냈고, 그 중심엔 이번에도 루이스가 있었다.
김포는 이렇게 K리그2 12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7승 5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승점 26점을 쌓아올렸다. K리그2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위에 올랐다. 수비만 좋다고 이 위치엔 오를 수 없었다. 김포 디펜스의 마침표를 찍는 루이스가 있어서 역주가 가능했다.
콜롬비아에서 온 공격수 루이스는 7골 2도움으로 K리그2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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