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유해란 '역전 우승' 노린다
김, 선두에 2타 뒤진 4위
LPGA 파운더스컵 셋째날
유, 이민지에 3타 뒤진 2위
이제 남은 홀은 단 18개. 김시우와 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같은 날 '동반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만든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오스틴 엑크로트,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더우쩌청(중국)이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샷도 잘 풀리지 않고 퍼트도 잘되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최대한 순위를 지키려 했고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15분 거리에서 대회를 한다는 것이 정말 좋다. 마음이 편한데 결과도 좋으면 좋겠다"며 역전승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강성훈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8위, 안병훈과 초청 출전한 배상문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은 각각 2타와 3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에서도 올 시즌 신인 유해란이 역전 우승을 노릴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유해란은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만든 유해란은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유해란은 "내일 만약 첫 우승을 한다면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 오늘 후반에 아이언이 부정확했던 것이 아쉬운데, 내일은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첫날 66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한 김세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자리 잡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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