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대매매 나올라" CFD공포 떠는 증시
늘어난 빚투에 대한 반대매매와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매도 폭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한국에 대해 현금 비중을 높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디와이피엔에프(DYPNF)와 신대양제지 2개 종목에 개장 초부터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디와이피엔에프는 하한가인 2만8800원에, 신대양제지는 전일 대비 24.64% 폭락한 6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과 모건스탠리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달 발생한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감에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에 갇힐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하한가 사태로 인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2차전지주 과열 이후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개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주식시장이 박스권 장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방어주 성격이 강한 업종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시장 환경에 대해 AI는 중국시장 변수와 한미 간 금리 차이로 인해 이번주 미국시장보다 한국시장의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붐&쇼크지수'는 미국판의 경우 하락하며 위험도를 낮춘 반면 한국판은 전주 대비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미국판은 6에서 2로 낮아진 반면 한국판은 19에서 23으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원호섭 기자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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